참여/소식
국유정담
쉽게 접하는 공예, 모두 즐기는 공연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의 요람인 ‘전수교육관’. 무형문화재 기능 및 예능 보유자들의 전승 활동과 교육을 책임지는 이곳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기능공방 12곳과 예능단체 8곳이 입주해 시민과 함께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2월 동지를 맞아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다
7월 열린 ‘공방투어 및 전통공예 체험’ 프로그램
첫 문은 7월 6일 윤종국 국가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전수교 육조교가 열어 미니 장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여기 에는 133명이 참여했다. 같은 날 구혜자 국가무형문화재 제89호 침선장 보유자가 나서 선물용 보자기와 어린이 주머니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성인 56명과 어린이 34 명이 참여해 전통 침선을 직접 체험했다. 7월 7일에는 김각한 국 가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 보유자가 ‘아름다운 우리 집 명패 만들기’ ‘능화판 책갈피 만들기’ ‘목판화 인출체험’을 진행했는 데, 여기에는 모두 25가족 76명이 참여했다. 일주일 뒤 정봉섭 국 가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 보유자가 공방 시연을 하고, 박선 경 전수조교가 체험 주강사로 나서 ‘매듭 팔찌 만들기’ ‘매듭 목 걸이 만들기’ ‘매듭 부채끈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여기에도 성 인 56명과 가족 단위 40명 등 모두 96명이 참여해 전통 매듭을 즐겁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7월 14일에는 유영기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보유자가 활과 화살 만들기 시연을 보이고, 유세현 전수교육조교가 체험 주강사로 나서 활과 화살 만드는 전통기법을 설명하고, 참가자들이 체험하도록 했다. 여기에도 가족 단위 56명과 어린이 45 명 등 모두 101명이 참여해 전통 화살과 활을 만들었다. 한편, 7 월 1일에는 홍정실 국가무형문화재 제78호 입사장 보유자가 공 방시연을 하고, 김선정 이수자가 체험 주강사로 나서 ‘열쇠고리 만들기’와 ‘마그네틱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여기에는 성인 58명이 참여해 우리 전통 입사의 손맛을 봤다.
체험 프로그램 만족도 높아 내년에도 찾아온다
- 글. 김민영. 한국문화재재단 미래전략기획단 전문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