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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대대손손(代代孫孫) 미리보기
오랫동안 준비해 온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네 번째 막이 온고을 전주에서 오른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무형문화재 보유자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유일한 기회다. 오는 10월 11일부터 국립무형유산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의 주요 행사는 10월 13일까지 3일간, 전시는 10월 20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판소리의 본고장 이자 우리의 한옥이 살아 숨 쉬는 전주에서 개최된다는 장소 적 측면도 행사의 격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전통을 보 수적인 영역으로 생각하지만 전통은 끊임없이 시대의 흐름 에 맞춰 진화해 왔다. 2019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은 무형 문화재가 현재와 단절된 것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 는 고유의 것이라는 사실을 조명하기 위해 ‘대대손손 代代孫 孫’을 주제로 펼쳐진다. 과거로부터 이어온 무형문화의 우수 성을 함께 이해·교감하고 이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노력, 바로 ‘오래된 오늘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행사는 크게 예능, 기능, 체험, 학술의 4가지 형태로 구성된 다. 예능 분야에서는 예능 공개행사와 인류무형문화유산 합 동(기획)공연 등이 펼쳐지며, 기능 분야에서는 국가무형문화 재 보유자 작품전, 무형문화재 작은전시 등이 진행될 예정이 다. 또 학술 분야에서는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과 라키비움 책마루 강의가 진행되며, 축제의 장에 걸맞게 체험 분야에서 는 기능 공개행사 시연관이 운영되고 전통공예와 예능 체험 을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전통놀이와 먹거리도 즐길 수 있 어 풍성한 한마당 축제가 될 전망이다.
기능(전시) 분야
기간 : 2019. 10. 11.(금)∼10. 20.(일)
장소 :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1·2층
국가무형문화재 기능 종목의 전승 계보를 조명하고 보유자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 기 위해 매년 열리는 작품 전시다. 제4호 갓일에서부터 제128호 ‘선자장’에 이르 기까지 모두 51종목에서 100여 명의 기능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가 출품한 작품 235점이 전시된다. 박물관에서 만나는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살아서 계승돼 온 우리 전통 공예의 오늘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기간 : 2019. 9∼10월
장소 : 국립무형유산원 어울마루 1층 무형문화재기념관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故 천상원 선생의 작품을 통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작품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기간 : 2019. 9∼10월
장소 : 국립무형유산원 전승마루 2층 중앙홀
2018∼2019년의 무형유산 전통공예 복원연구과정 교육생이 재현한 복식유물· 자수흉배·천연염색실 등을 전시하고, 천연재료 염색 및 복원과정을 통한 전승자 들의 전통문화 계승에 대한 헌신과 열정을 재조명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2019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장소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기간 행사 10. 11.(금)~13.(일), 전시 10. 11.(금)~20.(일)
주최 국립무형유산원
주관 한국문화재재단
※ 모든 행사 내용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예능(공연) 분야
일시 : 2019. 10. 11.(금) 19:00 / 2019. 10. 13.(일) 19:00
장소 : 국립무형유산원 중정마당 / 주관 : 국립무형유산원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진흥 활성화를 위한 문화유산기획공연 으로 ‘조선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지 켜냈던 손홍록의 472일간 기록을 세계무형유산인 판소리·농악·아 리랑 등으로 극화해 특별공연으로 기획·진행한다.
일시 : 2019. 10. 12.(토) 19:00
장소 : 국립무형유산원 중정마당 / 주관 : 한국문화재재단 전승기획팀
무형문화재 중에는 이수자층이 두텁지 않은 등의 문제로 명맥을 이 어가기 어려운 종목이 있다. 이러한 종목은 문화재청이 ‘국가긴급 보호무형문화재’로 지정해 전승 단절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을 한다. 이런 가운데 이들에게 가장 절박한 것은 종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무대 마련이다. 긴급보호 종목(가사, 발탈, 줄타기)을 브랜드 공연 ‘가무별감(歌舞別監) 3가지 이야기’ 극형식의 공연으로 연출해 선보일 예정이다.
일시 : 2019. 10. 12.(토) 17:30
장소 : 얼쑤마루 대공연장 / 주관 : 국립무형유산원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故 천상원 선생의 작품을 통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작품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기간 : 2019. 9∼10월
장소 : 국립무형유산원 전승마루 2층 중앙홀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진흥 활성화를 위한 문화 유산합동공연으로 ‘우리 어머니, 당금애기’가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인류무형유산의 대표목록(판 소리, 강릉단오제, 농악, 줄다리기, 아리랑)을 창조적으 로 결합해 남녀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이 담긴 공연으 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16조 거문고산조
일시 : 2019. 10. 12.(토) 16:00
장소 : 얼쑤마루 소공연장 / 주관 : 국립무형유산원
토요상설공연 명인 오마주는 국립무형유산원이 매주 한 명의 명인을 선정하고, 그 명인이 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 술세계를 영상·사진·음반 등을 통해 살펴보는 자리다. 이와 함께 명인에게 직접 전수를 받은 제자들이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펼치는 헌정공연도 볼 수 있다.
일시 : 2019. 10. 13.(일) 13:30
장소 : 얼쑤마루 대공연장 / 주관 : 국립무형유산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 의 주체인 해녀들이 전통적으로 물질하는 모습을 노래 와 춤(해녀노래, 멸치후리는 소리)으로 표현해 그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시 : 2019. 10. 13.(일) 15:00 / 경기민요 이춘희
장소 : 얼쑤마루 소공연장
주관 : 한국문화재재단 전승기획팀
공개행사란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 28조(국가무형문화재의 공개의무 등)에 따라 국가무형 문화재의 보유자 또는 보유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국가 무형문화재의 기능과 예능을 공개된 장소에서 일반 국 민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이상 공연이나 실연하는 것으 로, 올해는 예능 분야를 대표해 소리를 즐길 수 있게 구 성했다.
- 글. 사진. 한국문화재재단 한국무형문화재진흥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