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소식
국유정담
재단소식
01_ 궁중문화축전-궁중연화, 심청전 중 심청 환생장면
02_ 조선왕릉문화제 참석 내빈 - 진옥섭 재단 이사장(앞줄 왼쪽부터 네번째), 정재숙 문화재청장(앞줄 왼쪽부터 여섯번째),
송용태 보유자(앞줄 왼쪽부터 일곱번째), 안승남 구리시장(앞줄 왼쪽부터 여덟번째), 권석주 이사(오른쪽 두번째), 이승태 이사(오른쪽 첫번째)
03_ 조선왕릉문화제-채붕을 배경으로 한 봉산탈춤 공연
대한민국 최대의 문화재 활용 축제
‘궁중문화축전’,
‘조선왕릉문화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문화재 활용의 새 이정표를 기록 중인 궁중문화축전과 올해 첫 행사인 조선왕릉문화제 개막 행사를 지난 10월 10일과 16일 저녁 각각 경복궁 경회루와 동구릉 재실 앞 에서 열었다. 궁중문화축전은 심청, 경회루에 비친 아름다운 이야기를 주 테마로 구성한 궁중연화를 비롯 해 ‘아티스트가 사랑 한 궁’, ‘시간여행 그날 효명’, ‘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등 고궁을 무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선왕릉문화제는 ‘새로 보다 조선왕릉’을 주제로 동구 릉을 비롯해 서오릉과 서삼릉, 태강릉, 영릉 등에서 펼쳐졌다. 특히 조선후기 우인 광문의 기록을 토대로 새 롭게 재창작한 연희극 ‘채붕’을 비롯해 ‘세종 왕의 숲길 음악회’, ‘휴휴 왕릉에서 쉬어요’, ‘예술공간 왕릉 포레 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여 문화재 활용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설리적(雪裏炙),
한국의집
새 음식찬품으로
탄생하다
눈 내리고 찬 바람 불 즈음 따뜻하게 구운 고기 음식은 기력을 재충전하고 긴긴 겨울을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 는 자양분이었다. 유난히도 길었던 이 땅의 겨울은 김장과 더불어 고기를 구워 먹는 문화를 잉태했고 그 전통 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한국의집은 최근 일반인들에게 이름도 생소한 설리적을 재현하고, 기존 효종갱이 나 전복 등 찬품과 융합한 ‘설리적정식’과 ‘전복설리갱정식’ 등을 탄생시켜 지난 11월부터 한국의집을 방문하 는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새 찬품의 출시와 더불어 고객 서비스 시간을 각각 점심(11:30~15:30), 저녁 (17:00~22:00) 등으로 조정하여 손님들에게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존 낮 시간에만 제공하던 대장금정식, 가온정식, 전복효종갱정식, 영양곤드레정식을 만찬시간에도 이용 가능하도록 문턱을 대폭 낮 췄다. 12월 말까지 일부 찬품은 10% 할인되며 자세한 이용 문의는 한국의집(02-2266-9101~3)으로 하면 된다.
『한국문화재재단 40년사』
발간
-재단의 ‘도전과 열정의 발자취’ 담겨
-주요 사업 내용으로 「부문사」도 정리
한국문화재재단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국문화재재단 40년사’를 지난 11월 발간했다. 『한국문화재 재단 40년사』에는 재단의 성장과 변화가 ‘요철’로 박혀있다. 재단의 성장과 변화는 전통문화 전승과 보급, 활 용을 위한 구비였고 마디였다. 이 구비와 마디에는 전통문화 전승자 분들이 늘 함께했다. 이분들은 재단 역사 의 주체로 참여했다. 『한국문화재재단 40년사』에는 재단 40년의 모습뿐만 아니라 이분들의 활동 내용도 담 았다.
한국문화재재단 40년사』 목차는 발간사와 문화유산헌장 「사진으로 보는 40년」 「통사: 도전과 열정의 발자 취」 「부문사 : 주요사업」 「미래전망」 「부록 : 운영현황, 운영공간, 포스터, 연표, 홍보현황」 등으로 구성했다. 「사진으로 보는 40년」에는 80년대 중심사업이었던 한국의집 개관 언론보도, 개관 당시 한국의집 모습, 86아 시안게임 기념 민요대회 모습 등이 실렸고, 90년대에는 전통음식큰잔치, 전통민속주대축제, ’97년 문화유산의 해 선포식 사진을 게재했다. 2000년대에는 궁중의식재현행사, 북악산 서울성곽 전면 개방행사, 전통문화상품 2010년 이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대한민국무형대전, 궁중문화축전 등의 큰 행사 모습을 담았다. 「통사: 도전과 열정의 발자취」에는 한국문화재재단의 탄생과 성장과정, 무형유산에서 유형유산으로 사업영 역확대 시기, 글로벌 문화유산기관으로 활동 그리고 재단 사업의 성과와 의미를 정리했다.
「부문사 : 주요사업」 에서는 문화재애호사업, 전통공예전시, 전통예술공연, 전승지원, 궁궐활용사업, 전통음 식 생활보급, 문화상품개발보급, 문화재조사연구, 국제교류협력, 전통문화교육, 문화유산콘텐츠 구축과 활 용, 문화유산도서와 월간 문화재 발간, 사회공헌 사업 등을 충실하게 실었다. 부록에는 재단 운영과 관련한 내용을 담았고, 재단 설립 당시 해 온 사업 포스터들을 정리해 ‘지면’에 펼쳤다. 자연스레 「포스터 지면 전시」가 됐다. 『한국문화재재단 40년사』는 총 510쪽으로 300부를 발행했으며, 비매 품으로 일반인들에게 판매하지는 않는다.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향한
‘연등회’
국제심포지엄 개최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가치와 보존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지난 11월 6일 한 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운영하는 중구 필동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의 심포지엄 은 국내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1부는 대면 행사로, 2부는 외국 참여자들의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진옥섭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심포지엄 1부에서는 기조강연인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 연등회의 가치(임돈희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를 시작으로 ▲연등회의 현황과 공동체적 특성(김용덕 한양대학교 명 예교수) ▲역사, 사회, 문화적 맥락을 중심으로 바라본 종교 관련 유네스코 등재 무형문화유산과 연등회(박 상미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연등회의 축제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서연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연 등회 전승 및 활성화 방안(박상희 연등회보존위원회 연구위원) 등 주제발표 후 종합토론으로 ▲연등회의 보호와 전승 그리고 향후 과제(좌장: 윤소희 동국대학교 교수)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국외 사례로 네팔, 미얀마, 스리랑카의 무형유산 전문가들이 자국의 불교문화 무형문화유산의 보존·보호사례에 대해 발제했다. 먼저 ▲라마 쿤상 도르제 서울 네팔법당 주지스님이 「네팔의 석가탄신일 인 붓다 자얀티 축제」를 통해 남아시아의 주요 명절이며 3개월 전부터 큰 규모로 준비하는 음력 4월 15일 의 네팔 석가탄신일 ‘붓다 자얀티’를 소개했다. 다음으로 ▲르윈르윈몬 양곤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는 미얀 마 인례호수 인공섬 사원 파웅도우 파고다에서 이루어지는 「미얀마의 파웅도우 축제」를 소개하고, 파웅도 우 축제는 파고다 중앙에 모셔져 있는 5개의 불상 중 4개를 배에 싣고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축복을 빌어 주는 행사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리랑카의 가장 큰 규모의 축제 ▲ 「페라헤라 축제」는 니샤디 라탄왈리 스리랑카 시각·공연 예술대학교 교수가 발제했는데, 음력 7월 부처가 깨달음을 얻고 가르침을 전파한 것을 기념해 부처의 치사리를 모시며 행진을 벌이는 이 축제는 음악가, 무 용수, 가수, 곡예사, 코끼리 등이 종교 행사를 기념하여 거리를 행진하는 행사다.
‘연등회’는 음력 4월 8일 부처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거행하는 불교의례로 삼국사기의 경문왕 6년(866) 과 진성여왕 4년(890) 황룡사 연등 관련 기록에서 그 연원을 확인할 수 있는 유서 깊은 전통행사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Representative List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으로 등재 신청한 ‘연등회’는 지난 11월 17일 오전 2시(현지 시간 16일 오후 6시)에 공개된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Evaluation Body)의 심사 결과, ‘등재 권고’ 판정을 받음으로써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예상되는 무형유산이다.
01_ 연등행렬 주악비천 장엄등 행렬(사진 출처_조계종 연등회보존위원회)
02_ 연등회국제심포지엄_국내 참가 인사(왼쪽부터 윤소희교수, 서연호 교수, 임돈희 교수, 진옥섭 이사장, 김용덕 교수, 박상희 연구위원, 박상미 교수)
03_ 미얀마 전문가 발제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김포공항에서 만나세요!
몰입형 실감 콘텐츠 <세계유산 힐링큐브>
김포공항에서 공개
▶ 5면 LED 공간에서 360도 전방위로 즐기는 실감형 문화유산
▶ 11월 18일부터 12월 8일, 약 3주간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3층 동·서편 출국장에서 운영
▶ 2020년「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과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가 2020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일환으 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 문화유산을 몰입형 실감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세계유산 힐링큐 브’를 지난 11월 19일 김포국제공항에서 개막했다. ‘세계유산 힐링큐브’는 지난 11월 18일부터 12월 8일까지 약 3주간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3층 출국장 일반 대 합실 동·서편 2곳에서 설치·운영되며, 공항 이용객들에게 방문 예정지의 실질적인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목 적으로 추진됐다. 전시장은 5면 LED ‘영상 전시관’과 ‘전시 홍보관’으로 구성했다.
‘세계유산 힐링큐브’의 ‘영상 전시관’은 정육면체 5면 LED 공간에서 360도 영상을 실감 체험할 수 있게 마련 했다. 관람객들이 별도의 VR 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입체적으로 세계유산을 경험할 수 있게 구성되며 ▲우 리나라 최초의 세계자연유산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에 속하는 양산 ‘통도사’, ▲전통과 변화의 역사를 간직한 세계문화유산 ‘창덕궁’을 만나볼 수 있다. ‘세계유산 힐링큐브’에는 영상 전시관과 함께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14점의 정보를 소개하는 전시 홍보관도 구성됐다. 이곳에는 영상 전시관에서 만나지 못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영상을 상시 상영하고 일 러스트 엽서 형태로 세계유산에 대한 정보가 자세하게 담긴 ‘대한민국 세계유산 리플릿’을 제공하며, 온·오프 라인 이벤트도 병행된다.
01_ 세계유산 힐링큐브 개막(오른쪽-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 권석주 이사, 이승태 이사
왼쪽-한국공항공사 김영운 부사장, 조수행 서울지역본부장, 이길운 서울운영단장)
02_ 세계유산 힐링큐브를 체험하는 관람객들